KC환경서비스 - 폐자원 태워 에너지 얻는 친환경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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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일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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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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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환경서비스는 에코 리사이클링(Eco
Recycling) 전문기업으로 폐기물 재자원화 및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SG와
친환경 분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KC환경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C환경서비스의 사업의 사훈은 ‘순환경제’에 방점이 찍혔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 구축을 지향한다.
여수 산업단지 내 폐기물 처리를 시작으로 창원, 전주로 사업장을 확대하고
있는 KC환경서비스의 주요 사업은 폐기물 소각이다. 폐기물
소각은 각종 쓰레기를 불에 태워 기체 중에 고온 산화시키는 처리 방법이다. 폐기물을 땅에 묻는 것보다
부피는 95~99%, 무게는 80~85% 줄일 수 있고 매립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하여 발생하는 열을 스팀이나 온수로 회수하여
재활용하기에 경제성도 높다. 철저한 허가·규제에 따른 오염
방지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한국폐기물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2015년 1.5억t에서 2020년 1.95억t으로 증가했다. 폐기물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건설 폐기물로 44%를 차지하며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 41%, 생활계 폐기물 12%, 지정 폐기물 3% 순이다. 5년간 가장 빠르게 증가한 폐기물은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로 2015년 5669만t에서 2020년 8087만t으로 증가했다.
사업장배출시설계 폐기물 중에서는 제조업이 6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0년 기준 폐기물 처리 방법은 재활용 87%, 소각 5.2%, 매립 5.1% 순이다. 소각되는
폐기물량은 연간 1000만t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데 단순
소각·매립되는 폐자원을 분리하여 폐기물 고형연료화(SRF)로
활용하거나 유기성 폐기물을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장려하고 있다.
소각 업계는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 차이(시멘트 소성로 270ppm vs 소각장 50ppm), 해외 시멘트 업계와 국내 시멘트 업계의 폐기물 반입 종류 차이, 환경 오염 시설 통합관리제 적용 대상 유예 우대 등을 들어 시멘트 업체와의 형평성을 문제 삼고 있다. 추후 환경 규제 강화로 업계별 각종 규제 기본이 변경되면 시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의 소각 단가 경쟁이 단기적으로 완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까지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하던 KC환경서비스는 2020년 이후 시멘트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장으로 수익성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라며 “다만 바이오매스 등 신사업 초기비용 발생으로 2022년 매출은 1000억원 내외로 상승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